맥도날드, '햄버거병' 원인 장출혈성대장균 3차례 검출에도 식약청 신고 안해
입력 2017. 10.31. 14:47:49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햄버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이 최근 2년간 맥도날드의 햄버거 패티에서 3차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해당 사실을 식약처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전량 공급하는 계열사 맥키코리아의 자체검사에서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8월 등 3차례에 걸쳐 '10:1 순쇠고기 패티'와 '4:1 순쇠고기 패티'제품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다.

그런데도 해당 제품 유통량 총 4천583박스 62.3톤 중에서 회수, 폐기된 물량은 7톤(11.2%)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이미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조사결과, 맥키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장출혈성대장균 검출 사실을 식품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하고 식약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도 등록하지 않았다.

남인순 의원은 "맥도날드 햄버거와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고소사건은 이번에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순쇠고기 패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로 알려졌지만, 부적합 햄버거 패티가 회수·폐기되지 않고 대부분 소진됐고 검출 사실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맥도날드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