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가을 남자룩’ 지침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강마루 [드라마 STYLE]
입력 2017. 10.31. 15:39:43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입대 후에도 송중기에 대한 여성 팬들의 변함없는 충성도를 유지하게 해준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지금은 남성복 시장의 주류가 됐지만 당시 만해도 세련된 회시원 패션을 상징한 비즈니스캐주얼 룩을 유행시킨 발신지 역할을 했다.

촉망받는 의대생에서 카시노바가 된 강마루 역을 맡은 송중기는 한치의 의심을 품지 않게 하는 선한 눈망울과 따뜻한 가을 색감을 십분 활용한 재킷과 팬츠의 조합으로 차가운 듯 따뜻하고, 여린 듯 시크한 가을 남자룩으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콜릿 브라운 재킷과 그린색 스웨터, 카키 브라운 코트와 그레이 스웨터 등 컬러와 소재의 조화를 고려한 세심한 콤비네이션, 그레이 재킷과 블랙 팬츠에 화이트 셔츠와 네이비 타이, 그레이 슈트와 블랙 셔츠 등 성장이 아닌 자유분방한 코드를 가미한 포멀 슈트 등 착한남자와 카사노바의 이중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 드라마는 꽃미남 이미지에 머물던 송중기를 ‘남자’로 각인하게 한 시작됐다.

무엇보다 송혜교와 인연이 시작된 KBS2 ‘태양의 후예’ 유시진은 강마루와 밀접한 연결 고리를 갖은 캐릭터로 강마루가 보듬어주고 싶은 남자였다면 유시진은 기대고 싶은 남자로 송중기의 이미지 변화와도 맥을 같이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세상에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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