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say] '마녀의 법정‘ 윤현민, 디테일 살린 초임검사 패션
입력 2017. 10.31. 16:52:43

KBS2 '마녀의 법정'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월화극을 책임지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윤현민은 어딘가 허술하고 채워주고 싶은 ‘브래드’였다면,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훈훈함과 냉정함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여진욱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소아정신과 출신 초임검사 여진욱은 출세를 위해 달려가는 마이듬(정려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소아정신과 이력답게 피해자들의 정신상태를 단숨에 파악하고 고통과 상처를 보살펴 줄 주 아는 인간적인 검사다.

더불어 마이듬과 대립을 할 때는 초임이라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주장하며 검찰청사에만 있는 것이 아닌 현장을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검사의 본분을 다한다.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여진욱 검사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윤현민 담당 스타일리스트 홍나연 실장은 다양한 부분에서 포인트를 뒀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캐릭터에 맞춰 과하지 않게 깔끔하고 베이식 슈트를 주로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셔츠나 타이도 컬러가 과하지 않고 스트라이프 패턴 정도의 미니멀한 스타일로 설정했다”고 했다.

여진욱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검사 가방인 서류가방이 아닌 백팩을 메고 등장한다. 이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여진욱의 성격과 상황을 고려한 부분이었다.

이와 함께 홍나연 실장은 “여진욱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선 절제 있고 묵직한 스타일을 강조한다면 과거 정신과 의사 장면에선 파스텔톤의 니트나 카디건을 선택해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KBS2 화면 캡쳐, 아이윌미디어·JS픽쳐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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