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러브 마이셀프', '글로벌돌'의 의미있는 행보[종합]
입력 2017. 11.01. 12:21:17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

11월 1일 오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빌딩에서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하고 캠페인의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 방탄소년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방탄소년단이 그 동안 준비한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세프의 범세계적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가 만나 새로운 형태로 전개된다.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은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신뢰회복을 시작으로 타인을 포용하고, 더 나아가 성숙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캠페인이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넘어 사회에 변화를 이루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자는 취지로 함께 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데뷔때부터 동세대를 살고있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음악이라는 콘텐츠에 담았다. 우리 사회에 '회복'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유니세프와 캠페인을 함께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브마이 셀프'라는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보다 더 성숙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타인을 사랑하자라는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방탄소년단과 소통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먼저 주축이 돼서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고 따뜻해 지도록 노력하길 바라고, 이러한 노력이 큰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유니세프와 함께한 이유에 대해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이 아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과 올해 초부터 이 같은 캠페인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를 지지하는 젊은 세대들과 함께 하고자 했다. 유니세프는 70년간 청소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우리의 뜻을 함께 하기엔 단단한 조직철학과 비전을 갖춘 유니세프가 적합하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하고,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0)' 시리즈의 앨범 은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유니세프의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 은 지난 2013년 시작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폭력 근절 캠페인이다. 개인, 가족, 사회 , 정부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이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폭력을 범국가적 문제로 인지하고, 폭력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폭력 방지에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은 "최고의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에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이겨내고 당당히 자신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담아왔다고 알고 있다. 이것은 유니세프 활동의 뿌리이며 기둥인 18세 미만의 모든 활동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한 UN 아동 권리 협약과 일치하는 소중한 가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함께한 캠페인의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가 폭력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그들이 좀 더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각자의 고향과 연고지에 '사랑하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메시지를 담은 비행선을 순차적으로 띄워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에 관련 힌트를 공개한 바 있다.

지민은 부산 송도에 'I Love the Sea Of Busan', 진은 과천에 'I Will alwalys Love ARMY!', 뷔는 거창에 'I Love My Hometown', 정국은 부산 해운대에 'I Love My Bros. BTS forever!', 제이홉은 광주에 'I Love You, Mom!', 슈가는 대구에 'I Love Music, I Love My Life', 랩몬스터는 일산 호수공원에 'I wish I could Love Myself'라는 메시지가 담긴 비행선을 띄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18일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 음악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출발을 자신에게서 찾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켐페인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활동 외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와 교류하고,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유니세프와 함께 이러한 좋은 캠페인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음악으로 야야기했던 우리의 메시지를 실현시키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제 첫 스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협업은 국내 아티스트가 유니세프와 함께 글로벌 차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최초의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으로의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대해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행보가 전략적인 행보로 보일수도 있다. 그렇다기 보다는 방탄소년단의 성장 추세에 맞춰 인간으로서 뮤지션으로서 어떻게 방탄소년단을 보여야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행보를 보일 계획이다. 동세대에 살고 있는 이들의 고민들을 함께 하고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캠페인의 상세한 내용은 유니세프 사이트와 공식 웹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또 해시태그 #BTSLoveMyself, #ENDviolence를 통해 소셜 채널 내 참여와 공유가 가능하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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