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주혁 추모] 문근영·손예진·김지수·이유영, 영화로 맺은 인연의 안타까운 눈물
- 입력 2017. 11.03. 00:05:00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故김주혁의 발인식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작품에서 그와 연인,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들은 유독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로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문근영, 손예진, 김지수, 이유영
지난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로 김주혁과 인연을 맺은 문근영은 이날 발인식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주혁과 같은 나무엑터스 소속이기도 한 문근영은 평소 김주혁을 친오빠처럼 믿고 따랐던 만큼 발인식 내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눈물을 쏟았다.
특히 두 사람은 앞서 KBS2 ‘1박2일’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당시 문근영은 여자사람친구 특집에서 김주혁의 짝꿍으로 출연했고 김주혁은 문근영에 대해 “어떤 남자가 문근영을 데려갈까 걱정이 있다”며 “오빠는 그냥 네 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문근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김주혁의 아내 역을 맡았던 손예진은 발인식에 앞서 이날 오전 그의 빈소를 찾았다. 수척한 얼굴로 등장한 손예진은 조문을 끝내고도 자리를 뜨지 못하며 허망한 표정으로 빈소를 바라봤다.
지난 2002년 SBS ‘흐르는 강물처럼’에 함께 출연한 후 2003년부터 6년 동안 김주혁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김지수 역시 이날 발인식에 함께했다. 과거 김주혁의 아버지인 故김무생이 별세했을 당시에도 빈소를 지켰던 김지수는 12년 만에 옛 연인까지 떠나보내며 참담한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했던 이는 김주혁의 현재 연인인 이유영이었다. 지난 30일 지방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던 도중 남자친구의 비보를 접한 이유영은 곧장 촬영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왔으며 사흘 내내 식음을 전폐한 채 빈소를 지켰다.
지난해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생전 김주혁은 “이유영과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힐 만큼 이유영과 진지한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연인에게 슬픔만 안긴 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