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 피해자 측 "'꽃뱀' 의혹에 명예 실추된 느낌, 위로 받고 싶었다"
- 입력 2017. 11.06. 09:38:31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6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샘 신입사원 성폭행 논란’과 관련 피해자 A씨의 변호사인 김상균 변호사가 이야기를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A씨가 처음에는 일이 커진 것에 대해 심적으로 당황했다"면서 "A씨는 복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피해자인 자신에게 '꽃뱀'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명예가 실추된 느낌을 받았다. 많은 분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위로를 받고자 글을 올린 것이다"고 처음 글을 올린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B씨는 사건 이후 A씨와 주고 받은 카톡 대화를 증거로 ‘자발적 성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김 변호사는 “사건 발생 후 A씨의 어투가 분명히 달랐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직접적 항의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성폭행 피해자는 일반적으로 현실을 조금 부정하는 경향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가해자 B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에 반박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거세졌다. A씨는 이후 변호사를 선임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한샘의 최양하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일을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