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의 컬러 스토리] ‘당잠사’ 수지‧이종석, 환상의 커플 ‘화이트 컬러’
입력 2017. 11.06. 10:48:12
[시크뉴스 김민경 패션칼럼]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수지는 배우 이종석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커플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고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수지와 만화속의 주인공 같은 신비감을 주는 배우 이종석이 만났다.

수지는 극중 미래에 닥칠 불행한 사건을 꿈을 통해 보는 여자 남홍주 역으로 열연한다. 도도하면서도 털털하지만 정이 깊은 성격의 소유자로 시청자에게 다가간 그녀는 무대에서 보여주던 섹시하고 강한 이미지를 버리고 배역에 맞는 이미지로 완벽하게 이미지를 바꿨다. 엉성하게 자른 단발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청바지에 흰 운동화를 즐겨 신는 스타일로 수수하고 깨끗한 퍼스널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종석은 미래의 불행한 사고를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 역을 맡았다. 강렬한 눈빛과 섹시하고 도톰한 입술, 흰 피부는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여심을 설레게 하는 남다른 연기력뿐만 아니라 매회 그가 선보이는 패션스타일링도 함께 화제 몰이 중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첫 장면에서 꿈을 꾸며 잠에서 깨어나는 그녀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신기한 예지몽을 꾸는 인물로 꿈에서 이종석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레이 컬러의 터틀넥에 루즈핏 네이비 컬러 롱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실제로 나란히 앉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그는 슈트에 화이트 롱코트를 입고 그녀는 청바지에 화이트 터틀넥 니트와 그레이 컬러 체크 재킷 그리고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며 편안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날 그는 블랙 슈트와 함께 보카시 코트를, 그녀는 청바지에 하늘색 셔츠 그리고 화이트 롱코트를 입고 안경을 썼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하늘색 스트라이프 셔츠와 슈트 위 카멜 코트를 입거나 그녀는 연한 옐로 컬러 셔츠에 잔 체크 무늬가 들어간 그레이 컬러 재킷을 착용해 분위기를 맞췄다.


드라마 속 두 사람은 외출복은 베이직한 컬러의 셔츠, 롱코트를 선택하는 반면 실내복은 부드러운 컬러나 화려한 컬러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녀는 1회에서 강렬한 레드 컬러의 트레이닝을 그는 2회에서 스웨이드 재질의 그린 컬러 트랙 탑을 착용했다. 5, 6회에서 연분홍 파자마 세트와 연보라색 맨투맨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하기도 했다.

각자의 꿈을 조각조각 맞춰가며 호흡하는 이들의 열연이 7~8회에 절정을 찍으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로 8회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흥행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블랙 가죽재킷, 청재킷에 화이트 코트를 매치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상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슈트와 재질감이 돋보이는 블랙코트를 착용하며 슈트에 롱코트 패션스타일링으로 담백하면서 깔끔한 패션스타일링을 구축했다.

두 사람은 어느덧 컬러를 함께 매치하며 자연스럽게 커플이 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 11~12회에서는 꿈을 통해 두 사람이 커플이 되며 푸른색의 커플 니트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침내 15회를 넘어서면서 두 사람의 조화는 화이트컬러를 연상시키는 깨끗한 커플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수지의 이미지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패턴으로 방향이 전개되었다. 연핑크 컬러, 화이트 블라우스로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단아함을 표현했다. 그 역시 감색의 슈트정장의 스트라이프 셔츠로 단정한 검사이미지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자유와 행복 그리고 순수하고 깨끗한 화이트 퍼스널컬러로 이미지를 구축하며 앞으로 전개되는 순수하고 달콤한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크뉴스 김민경 컬러리스트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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