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 성폭행 논란, 남녀 간의 애정 문제? '논란 일파만파'…"기업에 대한 예단 유감"
- 입력 2017. 11.07. 13:50:13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사내에서 발생하는 성폭행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회사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회식이 끝난 A씨는 상사 B씨, 동료 C씨와 함께 A씨의 집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2차로 벌어진 술자리에 대해서 집에 들이기 무서웠지만 문을 오랜 시간 두드려서 이웃에 피해가 갈까봐 열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A씨는 과한 술자리 끝에 정신을 잃고 잠이 들었고 잠결에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감각을 느꼈다. 아침에 정신을 차리고서야 상사인 B씨가 자신을 성폭행 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후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회사에서 사직서를 찢으며 사직을 막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본사 감사팀에 제보했지만 회사 측에서 "남녀 간의 문제라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니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대로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들려줬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한샘 성폭행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됐고 현대카드 측은 SNS를 통해 "현대카드는 성폭력 등의 직장 안전 문제에 매우 단호하다"면서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또 "사내 케이스의 자세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밝히며 갑론을박하는 것은 저희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사측 입장을 전했다. 또 "자체 감사실과 전문적인 외부 감사업체가 이중으로 조사했고 동시에 검경의 조사도 병행했다. 모두 같은 결론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사 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