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영화는 2017년 '이슈메이커'? '목소리의 형태' '너의 이름은' '너의 췌장' 관심 ↑
- 입력 2017. 11.07. 14:58:15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2017년 한 해 일본 감성을 담은 영화들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목소리의 형태'는 지난 5월 개봉했다. 해당 영화는 오이마 요시토키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서 사과와 용서를 전하는 감성 로맨스를 그렸다. 영화는 이건희 회장의 소식과 맞물려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기도 했다.
2017년 시작과 동시에 개봉해 일본 감성의 힘을 보여준 영화도 있었다. '너의 이름은.'은 지난 1월 개봉했다. 해당 영화는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의 이야기를 다뤘다. 두 사람은 꿈 속이라는 무형의 매개체와 뒤틀린 시간을 극복하고 서로를 향한 그리움으로 기적을 만들어낸다. 해당 영화는 367만 3876명의 관객수를 모아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스코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개봉을 알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목소리의 형태' '너의 이름은.'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화된 영화다. 지난달 개봉한 해당 영화는 스스로 외톨이를 자처하는 소년이 교내 최고 인기 소녀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녀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년과 소년을 통해 삶의 의지를 키워나가는 소녀의 감성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독특한 제목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 감성 영화 세 편은 스코어, 제목, 이슈 등으로 시선을 끌며 이슈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내년에도 일본 감성이 담긴 영화들이 이슈 메이커가 아닌 좋은 작품으로서 한국 관객을 찾아 괄목할만한 스코어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