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FW 시티 스포티브룩 ‘컨버전스 원피스’, 설현 슬기 아이린
입력 2017. 11.08. 10:29:21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스포츠가 몇 년째 패션가의 트렌드 최 정점 자리를 지키면서 해마다 다르게 재해석된 스포티브 룩이 패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이드라인에 스트라이프를 더한 턱시도 팬츠와 트레이닝팬츠의 컨버전스 아이템은 지난해에 이어 이어 올해까지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원피스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 스포츠 특유의 액티비티를 표현하는 요소로서 절개선, 컬러블록, 집업 장식 등을 걸리시 코드의 데일리 원피스에 적용한 디자인이 스포티브 룩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7일 한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AOA 설현, 레드벨벳 슬기 아이린은 스포티브 요소가 선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실루엣에서는 걸리시 무드가 살아있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쇼퍼홀릭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현과 슬기는 트레이닝 점퍼를 변형한 집업 원피스로 스커트만 아니라면 러닝을 해도 될법한 활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길이는 마이크로미니와 맥시로 갈렸지만 동선이 큰 동작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절개와 라이닝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액티브와 스타일리시를 모두 충족했다.

액티비티가 강조된 설현과 슬기의 원피스와 달리 아이린은 데일리 원피스에 가까운 디자인을 선택했다. 상의는 편안한 맨투맨 스타일을, 하의는 스트링을 더한 롱스커트를 조합하고 컬러 블록 포인트를 더해 스포티브 요소를 촘촘히 채워 넣었다.

이들처럼 컨버전스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발목양말과 샌들의 조합도 놓쳐서는 안된다. 스포티브의 액티비티로써 발목 양말과 원피스의 걸리시 무드로써 날렵한 킬힐 샌들은 언뜻 부조화처럼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완벽한 합을 이룬다.

스포티브룩과 원피스 모두를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스포티브와 걸리시 모두가 반영된 컨버전스 원피스는 더없이 완벽한 아이템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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