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두순 "기억이 없다, 부당하다" , 반성없는 태도가 부른 '출소 반대 청원' 20만 돌파
- 입력 2017. 11.08. 13:05:48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지난 9월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에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올라왔다. 오는 12월 5일 마감되는 해당 청원은 지난 7일 20만명을 돌파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살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조두순이 술에 취해 이성적 파단을 할 수 없는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들어 12년 형을 선고했다.
이는 당시에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범죄의 죄질에 비해 짧은 형량에 당시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 강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에 출소한다. 조두순의 출소가 3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실제 피해 아동과 가족들은 조두순의 출소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아동의 아버지는 피해 아동이 조두순을 ‘나쁜 아저씨’라 칭하며 그가 출소해서 자신을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거 방송에서 조두순이 구치소에서 함께 지내다 출소한 최모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조두순은 최 씨에게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다. 검사가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고압적으로 부당하게 대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의 짧은 형량과 이후 반성의 태도가 없는 모습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