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오윤성 교수 “데이트 폭력,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것이 원인”
입력 2017. 11.09. 09:12:27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범죄는 당신을 피해가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오윤성 교수는 “분노로 인한 충동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며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무시’로 꼽았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이다”며 작년에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안산 대부도 토막 살인사건 등을 언급했다.

오윤성 교수는 분노 범죄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 뇌 기능 장애, 세로토닌(행복 호르몬) 감소, 폭력적 가족 분위기, 타인으로부터 학대, 무시당한 경험, 알코올 등 독성물질 남용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으며 “누구나 범죄의 가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오윤성 교수는 “데이트 폭력은 이제 중대 범죄가 됐다”며 “사랑을 가장한 심리 통제, 결국엔 파멸을 불러 일으킨다”고 했다.

최근 통계자료를 이용해 “최근 10년간 매일 25명꼴씩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데이트 폭력은 가정폭력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데이트 폭력은 20, 30대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50, 60대에도 발생한다”며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는 원인으로는 편집증이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 권위적인 집안에서 자란 경우 등을 설명했다.

그는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꾸준히 맞지 20살 넘어서 한꺼번에 맞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부모가 주는 사랑도 그렇다. 성인이 된다고 갑자기 애정을 쏟으면 안 된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사랑을 쏟아야 한다”며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들의 어렸을 적을 살펴보면 사랑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여성만 만나면 폭력을 행사해서라도 그 여성을 잡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이다. 이것을 질투형 망상장애라고 부른다”고 했다.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KBS1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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