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리스트 say]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블라우스 to 재킷’ 재벌가 상속녀 ‘럭셔리 룩’
- 입력 2017. 11.09. 11:30:59
-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매 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시청률 40%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벌가 딸로 일순간 신분이 상승했다가 다시금 현실로 돌아오게 된 신혜선의 ‘재벌가 럭셔리 룩’이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신혜선은 친엄마의 거짓말에 속아 재벌가 딸로 신분 상승을 겪게 됐다. 하지만 평범한 삶은 살아왔던 역할인 만큼, 신혜선은 일반적인 재벌가 딸의 화려한 패션 대신 수수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룩을 주로 선보였다. 특히 신혜선은 다양한 색상, 패턴, 디테일이 적용된 블라우스에 재킷을 매치하는 패션을 주로 선보이며 회사와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오피스 룩’을 완성했다.
YNK 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 지영희 실장에 따르면 혜성가에 입성한 뒤 보여준 서지안 '재벌룩'은 수수함이 포인트다. 기존 재벌이 등장한 다수의 작품에서 억지스럽게 답습해왔던 화려함의 편견을 깨고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럭셔리룩'을 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일리스트 곽새봄 실장은 "화려한 패턴이나 액세서리를 배제하고 있다. 실제 재벌이 그런 옷들을 입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지안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활동적 성향에 맞게 지나치게 여성적인 옷은 피한다"며 "대신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고 있다. 매회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시계로 럭셔리함을 숨겨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패션에 발맞춰 신혜선의 메이크업, 헤어 역시 과하지 않은 네추럴함을 포인트로 했다.
신혜선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휴 선덕 원장은 "재벌가에 입성하기 전에는 최대한 내추럴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아이라인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립와 피부 컬러 역시 본연의 피부톤에 맞췄다"며 "재벌가에 입성한 뒤에는 형식에 얽매이는 포장지 같은 느낌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뒤 메이크업에는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