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주길연의 무너진 ‘애뛰뜌드’ 스타일
입력 2017. 11.09. 11:42:55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속 주길연(정영주)은 분명히 악녀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다. 갑질을 당연시 여기고 아들과 돈 밖에 모르는 안하무인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면모에 왠지 모르게 눈길이 가고 어느새 신스틸러 캐릭터로 등극했다.

첫 회부터 주길연의 등장은 강렬했다. 주길연의 아들 황정욱(신동우)은 지속적으로 홍도희(라미란)의 아들 김희수(최규진)를 괴롭히다 김희수가 반격을 취한 것을 잘못 맞아 피해자로 둔갑했다. 이로 인해 주길연은 홍도희에게 합의금을 이야기할 목적으로 황정욱과 함께 카페에 등장했다.

당시 주길연은 큐빅이 화려하게 박힌 스퀘어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또한 큼지막한 은색 귀걸이, 어깨 부분에 큐빅으로 포인트를 둔 블랙 재킷, 강렬한 레드 니트 티셔츠, 오른쪽 손목엔 손목시계, 왼쪽엔 금색 팔찌로 화려한 패션의 종지부를 찍었다.

홍도희와 두 번째 만났을 땐 처음보단 심플해진 스타일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레드 색상의 원피스를 선택,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더불어 가슴까지 깊게 파인 원피스는 다소 부담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길연은 대형마트에서도 화려한 패션을 보였다. 블랙 블라우스는 어깨부분이 화려하게 장식돼 있었으며 어깨에서 떨어지는 소매부분은 핏하게 마무리돼 파워숄더를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선명한 블루 팬츠는 블랙과 대비돼 멀리서 봐도 하 눈에 띄는 패션을 완성시켰다.

지난 8일 방송에서 주길연은 또 다시 홍도희를 카페에서 만났다. 주길연은 먼저 만나자고 제안한 홍도희를 의아해했으나 당당함은 잃지 않았다. 그러나 황정욱과 자신이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급기야 무릎을 꿇고 홍도희에게 사과했다.

이때 주길연은 케이프 스타일의 블랙 블라우스와 핫핑크 색상의 레이스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는 마트에서 보였던 패션과 비슷했던 스타일로 상의는 블랙, 하의는 선명한 색상을 선택해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소매가 드러나지 않는 블라우스는 주길연의 우아함을 돋보이게끔 했으나 자신의 잘못으로 홍도희에게 사과하게 되면서 주길연만의 에튀튜드는 무너지게 됐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tv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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