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마약' 배스솔트 피해자 "가해자 '부산행' 속 좀비 같애", 유래ㆍ해외 사례는?
입력 2017. 11.13. 10:13:03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좀비 마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 ‘배스 솔트’를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피해자 A씨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한 남성이 A씨의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물어뜯고 이를 발견해 말리려던 A씨 누나의 다리를 살점이 뜯겨나갈 정도로 물었다고 한다.

A씨는 마치 영화 '부산행'에 나오는 좀비 같았다며 남성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진술했다.

가해자는 베트남에서 어머니와 패키지여행을 온 관광객으로 밝혀졌다. 가해자가 머물렀던 호텔 직원은 그가 심각한 공격성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의 어머니까지 물어뜯은 적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해자에게는 술 냄새도 나지 않았고, 약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해자 가족들은 그가 필로폰 투약으로 치료를 받았었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는 이에 그가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신종 마약 배스 솔트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배스 솔트는 흡입하게 되면 이성을 잃게 만드는 마약으로, 간이 시약검사로는 검출조차 되지 않는다고. 이성을 잃고 공격성을 보이며 약에서 깬 후에는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마치 좀비같다고 하여 '좀비마약'이라고 불린다. 이와 함께 목욕할 때 사용하는 소금처럼 생겼다고 해서 '배스 솔트(Bath Salt)'라 이름 붙여졌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노숙자의 눈, 코, 입 등을 뜯어먹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고, 해당 사건의 원인이 배스 솔트 투약으로 밝혀진 바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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