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리스트 say] '사랑의 온도‘ 서현진, 세련된 이현수의 단계별 스타일링
- 입력 2017. 11.14. 10:33:57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떠오른 배우 서현진이 ‘사랑의 온도’에서 세련됨과 사랑스러운 패션 스타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서현진은 10년간 보조 작가 생활을 거친 후 막 입봉한 드라마 작가 이현수로 분했다. 타 작품에서도 익히 다뤄지는 작가 스타일은 후드 티셔츠와 스키니진을 매치하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주로 보이는 반면 서현진은 굉장히 세련된 스타일로 보는 재미를 추구한다.
이와 함께 강미란 실장은 “이현수는 단계별 스타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등단된 작가였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취재 작가로 넘어간 이현수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패션이다.
보조 작가 이현수 일 때는 슈트 스타일을, 입봉 후에는 세련된 오피스룩을 추구한다. 특히나 9월 초반 가을로 접어들었을 시기엔 밝은 옐로우 톤의 원피스 혹은 레드 원피스 등 화사한 색이 돋보이는 색상들의 스타일을 보였다. 최근 방송에서는 머스터드 컬러의 코트로 보온성과 여성스러운 면모를 살렸다.
이에 대해 강미란 실장은 “보조 작가시절과 등단된 작가의 스타일의 변화를 주고 싶었고 스타일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도 변화가 크다. 등단된 작가는 위치에 맞게 당당하고 세련된 패션을 보여주고 동시에 여성스러움을 유지한 스타일로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패션은 여자들에게 보통 관심분야로 그치지만 강미란 실장은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가 그 이상의 결과를 도출하길 바랐다. 스타일로 남성들 눈에 매혹적이게 보이길 바랐던 것이다. 이를 위해 강미란 실장은 이현수의 대부분 스타일에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했다.
더불어 이현수의 취미이자 온정선을 만나게 된 런닝 동호회에서 보였던 러닝룩들은 대부분 파스텔 색상과 도트 패턴 등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대해 강미란 실장은 “여자라면 사랑스러운 아이템이 있을 것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현수 역시 ‘사랑의 온도’에선 사랑하는, 사랑하고픈, 사랑받는 여자이기에 그런 아이템들로 연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SBS,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