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 ‘맨투맨 to 후드집업’, 고딩 이수겸의 사복패션 [드라마 STYLE]
- 입력 2017. 11.16. 15:11:1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속 시원한 생활형 복수 드라마라는 콘셉트와 달리 복자클럽 세 아줌마들의 답답한 한풀이만 계속돼 실망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요원의 의붓아들 역할을 맡은 이준영이 드라마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며 유일한 ‘사이다’ 캐릭터로 관심을 끌고 있다.
tvN '부암동 복수자들'
97년생 21살로 고등학교 3학년 역할이 어색하지 않은 이준영은 드라마 내내 대부분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그러나 학교 밖에서는 교복 위에 후드 집업 점퍼를 입고 교복을 입지 않을 때는 심플한 맨투맨으로 자신만의 평범한 듯 비범한 사복패션을 완성한다.
이준영은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친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재벌가에 입성한 인물로, 간결한 맨투맨이지만 벨벳 소재로 럭셔리 느낌을 살리거나 화이트, 초콜릿 베이지 등 튀면서도 시크한 색감으로 베이식의 반전을 이뤄냈다.
교복 위에는 역시나 면, 벨벳, 폴라플리스 등 소재는 물론 블랙 그레이 카키 그린 등 컬러까지 폭넓게 사용해 유니폼 특유의 지루함을 덜어내고 활기 넘치게 연출했다.
이준영은 세 아줌마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의 신세한탄으로만 흐르고 있는 가운데 친근감이 배어나는 사투리로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극 중에서 진정한 사이다 캐릭터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