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레드벨벳 '피카부', 3연타 흥행을 향한 이유있는 한방
- 입력 2017. 11.17. 16:17:35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콘셉트 장인' 레드벨벳이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년은 레드벨벳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으로 부상한 레드벨벳이 올해 '루키', '빨간맛'에 이어 3연타 히트를 노린다.
2014년 8월 데뷔한 레드벨벳은 데뷔 초기 레드와 벨벳의 두가지 콘셉트을 번갈아 소화했다. 데뷔곡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루키'는 레드 콘셉트, 'Be Natual' 'Automatic' '7월 7일'은 전형적인 벨벳 계열에 가깝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레드,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벨벳이 합해져 레드벨벳은 함께 활동을 시작한 신인 걸그룹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상큼발랄한 에너지와 독창적인 콘셉트가 돋보였던 데뷔곡 '행복'으로 레드벨벳은 그 해, 제 29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신인상, 제 24회 하이원 서울 가요대상 신인상을 타며, 소녀시대와 f(x)를 잇는 SM표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멤버 예리 합류로 5인조가 된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데뷔 8개월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 '빨간맛'까지 연달아 히트를 냈다.
레드 콘셉트의 타이틀곡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색다른 변신을 꾀했던 벨벳 콘셉트의 타이틀곡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레드벨벳은 독창적인 콘셉트를 구축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3집 '러시안 룰렛'부터 레드와 벨벳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러시안 룰렛'은 레드와 벨벳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끌어냈다. 레드벨벳의 콘셉트를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는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정규 2집 '퍼펙트 벨벳'은 레드벨벳만의 브랜드를 구축시킨 이들의 진면모가 드러나는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이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 곡 '피카부 (Peek-A-Boo)'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까지 총 9곡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피카부'는 레드와 벨벳을 묶어서 둘의 느낌을 함께 가지고 간다. 레드벨벳은 "벨벳을 의미를 업그레이드 했다. 미스테리하고 오묘한 느낌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렴구가 반복되기 때문에 중독성을 가지고 간다. 그 자체로 레드벨벳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방송 9관왕을 달성한 '루키', 올 여름을 대표하는 시즌송 '빨간맛'으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8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 1위 등 대세 행보를 이어온 레드벨벳이 '피카부'로 이번엔 어떤 기록들을 남길 지 관심이 쏠린다.
레드벨벳은 앨범 발매 당일인 17일 오후 5시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타이틀 곡 ‘피카부 (Peek-A-Boo)’와 수록곡‘봐 (Look)’ 2곡으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