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꾼’ 나나, 섹시·걸크러시·청순 오가는 TPO별 ‘춘자 패션’
입력 2017. 11.17. 18:03:49

나나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이자 배우 나나가 영화 ‘꾼’에서의 의상 설정에 대해 밝혔다.

‘꾼’에서 나나가 연기한 춘자 캐릭터는 화려한 미모로 목표물을 현혹시킨 후 재빠른 손재간으로 정보를 얻는 사기꾼이다. 자신이 한 번 유혹하면 평생 헤어나지 못한다고 자부하는 춘자는 어디서든 당당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단숨에 상대방을 현혹시킨다.

이에 나나는 연기 뿐 아니라 의상, 메이크업 등 외적인 면에서도 춘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도록 설정했다. 최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나나는 춘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한 의상과 메이크업에 대해 설명했다.


나나는 “꾼들과 함께 작전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는 춘자 만의 통통 튀고 발랄한 성격이 드러나게 원색계열로 포인트를 줬다”며 “라이더 재킷이나 점퍼 같은 아우터는 춘자의 털털함과 걸크러시를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편안한 상황에서 춘자는 개성 있고 자기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의상을 입을 거라는 제 상상과 잘 맞아떨어진 의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사기를 치는 임무가 주어졌을 때는 남자의 시선을 끌고 유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레드 계열의 강렬한 색상의 립이나 트렌치코트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남성분들한테 시선을 끌 때는 부드러워 보일 수 있는 파스텔 계열의 의상과 연한 메이크업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러닝타임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주)쇼박스 제공, 영화 스틸컷, 포스터]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