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네 등짝에 스매싱' 김병욱 "코미디 속 우울함, 내가 제일 잘하는 것"
- 입력 2017. 11.20. 16:12:13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네 등짝에 스매싱’ 김병욱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작품 속 우울한 설정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LA아리랑’(1995)부터 ‘순풍산부인과’(1998)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2) ‘하이킥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김병욱’이라는 이름은 시트콤에서 하나의 브랜드가치를 가지게 됐다.
20일 오후 시크뉴스와 만난 김병욱 크리에이터는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는 ‘예능 드라마’와 김병욱 표 시트콤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 한다. 내 예전 작품이 동영상으로 SNS에 돌아다닌다고 하더라. 내가 생각하는 식의 코미디를 찾는 분들이 계시는 한 그걸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김병욱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시트콤임에도 마냥 즐겁고 행복한 에피소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2010)에서 신세경과 이지훈(최다니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결말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얼마 전 이광수 씨가 했던 ‘마음의 소리’를 봤다. 너무 재미있더라. ‘비밀의 숲’ 이런 걸 보면서 시청자는 전율을 느낀다. 그런데 그런 걸 따라하려고 하면 안 된다. 우리 팀의 정신은 우리가 고유하게 가졌던 코미디 속 ‘우울한 전조’ 같은 것이다. 싫어하셔도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런 코미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걸 만들고 그런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리 작품을 봐주면 될 것 같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