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say]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장점 살린 다정다감 '남친룩'
입력 2017. 11.21. 10:06:57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김지석이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한예슬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첫사랑의 추억과 어릴 적 함께했던 오랜 친구들의 우정, 가족간의 정 등 따듯한 감성으로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드라마.

그 중 김지석은 외모, 성격, 스펙 모든 것이 완벽한 투자전문가 공지원으로 분했다. 학창시절 당시 갑자기 떠나버린 후 돌아온 그는 완벽한 ‘첫사랑 남’으로 변해 있었다. MBA 과정을 마친 수재로 홍콩 헤지펀드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던 중 스카웃을 받고 한국에 돌아온 공지원은 자신의 첫사랑 사진진(한예슬)에게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성인이 된 공지원의 첫 등장은 매우 강렬했다. 밝은 톤의 슈트와 슈트케이스로 세련된 면모가 돋보였으며 전화기를 돌려가며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능력이 뛰어난 투자 전문가임을 확신케 했다.

김지석의 스타일리스트 홍나연 실장은 “공지원의 투자 전문가로 자신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패션센스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앞서 설명한 장면에선 이런 부분이 더 부각되길 원했다며 클래식한 셔츠와 색감 있는 패턴이 있는 넥타이를 매치해 센스 있고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지원은 주로 폭이 좁은 타이 혹은 독특한 스트라이프 타이를 메고 나온다. 이에 대해선 “슈트를 주로 입어야하는 전문직 캐릭터에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은 넥타이”라며 “슈트 컬러에 맞춰 센스 있고 컬러풀한 넥타이만 잘 선택해도 패션센스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지석뿐만이 아닌 일반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었다.



일상에서의 공지원은 평범하다. 여느 남성처럼 니트, 카디건, 맨투맨으로 캐주얼한 패션을 완성시키지만 다른 이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자아낸다. 주변사람들을 살뜰히 그리고 다정하게 챙기는 공지원의 다정다감한 면모는 캐주얼한 패션으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홍나연 실장은 “일 할 때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상에서는 반대로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극중 진진이와 만났을 땐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지원을 표현하기 위해 반듯한 느낌의 셔츠보다는 니트나 카디건, 스웨트셔츠를 슬렉스 보다는 데님 팬츠에 매치해 스타일링했다”며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또한 홍나연 실장은 “스타일링 할 때 핏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지석은 키가 크고 슬림한 체형이기에 오버핏 보다는 체형에 맞는 핏을 입히고 있다고.

“슬림한 체형을 가진 사람이 오버핏의 옷을 입으면 더 말라보이거나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어요. 김지석 씨의 장점이 키가 크고 슬림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돋보이게끔 했죠.”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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