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영희 디자이너, 품격있는 여성들의 화려한 외출 [2018 SS 오뜨꾸뛰르]
- 입력 2017. 11.22. 14:14:52
- [매경닷컴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디자이너 설영희의 품격 가득한 컬렉션이 공개됐다.
2018 S/S 설영희 부띠끄 오뜨꾸뛰르 컬렉션에서는 ‘무제(無題) : 제목 없음’을 콘셉트로 규정짓지 않은 다양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의상들은 모던한 매력으로 런웨이를 채웠다.
설영희 디자이너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개성 넘치는 피스들은 비비드한 컬러와 화려한 프릴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미 넘치는 화려한 블라우스에 이어 패브릭 소재의 컬러풀 스웨트 셔츠,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모시의 특징과 모티브인 꽃을 이용한 의상들도 공개됐다. 설영희 디자이너는 비비드한 컬러 뿐만 아니라 보석, 패치, 스팽글 등을 활용해 컬렉션에 화려함과 화사함을 더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 메가 트렌드로 점쳐지고 있는 다양한 체크 패턴과 플라워 패턴 역시 런웨이에 등장했다. 여기에 디자인에 모시, 스웨이드, 가죽, 패브릭, 퍼, 트위드 등 시즌을 관통하는 다양한 소재들이 더해지며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시니어 룩을 완성했다.
일반적으로 런웨이에 전문 패션 모델들을 세우는 관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소비 타깃인 시니어 일반인들을 모델로 등장시킨 것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로운 시도였다. 런웨이에서 깜짝 모델로 등장한 배우 박정수와 김보미의 유쾌한 워킹도 눈길을 끌었다.
또 설영희 디자이너는 이번 ‘2018 SS 오뜨꾸뛰르 컬렉션’에 앞서 보석 디자이너 사분금과의 콜라보레이션 피스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분금 디자이너의 강인한 생명력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가진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브로치, 쥬얼리 등은 설영희 디자이너가 제작한 블랙 드레스, 슈트와 완벽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