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런웨이] ‘마녀의 법정’ 정려원 ‘롱패딩 코트’, 마이듬 미인계 변신 패션
입력 2017. 11.22. 16:31:19

KBS2 '마녀의 법정', 몽클레르 2018 WINTER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마녀의 법정’이 정려원의 원톱 드라마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전광렬 김여진 등 탄탄한 중년 배우들을 무색케 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기는 싸움에만 뛰어드는 생존력이 강한 마이듬 역할을 맡은 정려원은 패피다운 재치를 발휘해 시각적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는 검사 마이듬을 시크하게 살려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13회에서 마이듬은 형제그룹 막내아들 안태규(백철민)가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입증하는 영상의 존재를 아는 동식(박두식)을 바에서 유혹하려 했으나, 동식이 마이듬을 피해 밖으로 도망쳐나오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에서 하늘하늘한 화이트 실크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어헤치는 강수까지 뒀음에도 일말의 여지없이 실패한 마이듬은 우주복을 연상하게 하는 커다란 패딩 후드가 달린 카멜 코트를 입고 동식 뒤를 뛰쳐나와 위트 넘치는 상황을 잘 살려냈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서 패딩 코트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니크 디자인의 이 코트는 위트 넘치는 상황과 어우러져 정려원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마이듬 룩’으로 완성됐다.

몽클레르 2018 겨울 컬렉션인 이 제품은 안단과 앞여밈 부위에 패딩을 덧댄 모직 코트와 패딩이 조합된 디자인으로 마치 패딩 점퍼와 더블 버튼 코트를 레이어드한 듯한 효과를 내는 독특함이 매력이다.

오버사이즈 후드를 푹 뒤집어 쓴 정려원은 깡마른 몸이 더욱 과장되게 부각해 터틀넥 머플러처럼 연출된 패딩 후드, 레깅스, 플랫슈즈로 데일리 캐주얼룩을 완성한 모델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패피다운 능수능란한 연출법을 보여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마녀의 법정’, 몽클레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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