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부부’ 장나라 “열애설? 연애 안 한 지 5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펄펄’” [인터뷰①]
- 입력 2017. 11.23. 07:00:0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마지막 연애를 한 지 5년 넘었는데 ‘썸’도 없었어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난 배우 장나라. 연애, 결혼 등에 관한 말을 꺼내자 “망했다”며 “먼저 다가온 사람도, 다가갈 마음이 생긴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와 최근 종영한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 제작 고백부부문전사·콘텐츠 지음·KBSN)를 주제로 드라마와 연기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는 38세 동갑내기 부부에서 스무 살 대학 시절로 타임슬립해 남편과 함께 서로를 되돌아보고 부부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드라마를 촬영하며 결혼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됐을까.
“하늘이 허락하면, 사랑을 주시면 (할 것 같다.) 내 손을 떠난 일이다. 편하게 생각한다.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느덧 30대 후반인 그녀에게 “일에 집중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단번에 부정해 웃음을 주기도.
“결혼을 늦게 하려고 생각한 건 전혀 아니었다. 시집, 연애는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내버려 두려 한다. 연상연하를 가릴 때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 좋다는 사람도 없다.”
최근 불거진 후배 배우와의 열애설에 관해 말을 꺼내자 그녀는 조심스러워하며 신중하게 말을 이어갔다.
“당황스럽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펄펄 나기도 하는 것 같다.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연락을 못 하겠더라. (함께 출연한 작품의 촬영) 현장에서 개인적으로 정말 열심히 연기하며 나름대로 괜찮은 선배가 되려 했는데 전혀 괜찮지 않은 선배가 됐다. 그 무렵 일산(자택이 있는 곳) 밖을 거의 안 나갔다. 그때(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악플이 많았다. 엄청났다. (댓글은) 되도록 안 본다. 내가 그리 대범한 사람은 아니다. 정말 소심하다. (상처가) 오래가서 정신 건강을 위해 크게 상처받을 일은 웬만하면 피한다. 지나서 보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대중에게) 노출이 없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어쩌겠나. 모든 직업에 고충이 있을 것 같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 및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다뤘다. 마진주 역을 맡은 장나라는 육아에 찌든 38세 전업맘과 20세 사학과 퀸카를 오가며 열연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라원문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