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 대란 속 ‘리셀러’ 등장… 5~15만 원 까지 웃돈 얹어 ‘리셀’
입력 2017. 11.24. 00:00:0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상품인 ‘평창 롱패딩’이 품귀 현상을 빚는 가운데 한정판 혹은 인기 제품을 구입해 되파는 ‘리셀러(reseller)’이 등장했다.

평창 롱패딩은 가격이 14만 9000원으로 거위 털이 든 일반 패딩의 반값 수준이다. 게다가 3만 장 한정 판매돼 희소성으로 인한 가치도 높다.

지난 22일 남은 물량 재판매를 한 롯데백화점에는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해 노숙을 감행하는 이들마저 있었다. 앞서 백화점 앞에서 오전에 개장 전 줄을 서 대기표를 받고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도 있지만 헛걸음을 한 경우도 있다.



현재 중고사이트에서는 평창 롱패딩이 20만 원 초반대에서 30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약 5만 원에서 높게는 15만 원까지 웃돈을 얹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처럼 구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나아가 상품을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리셀’(되팔기)을 목적으로 하는 리셀러들이 구입 경쟁에 참여하면서 경쟁률은 한층 더 높아졌다.

리셀러들이 투기 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면 일반 피해자들은 어쩔 수 없이 웃돈을 주고 구매할 수밖에 없어 일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편 평창 롱패딩을 기획한 롯데백화점은 3만 장 가운데 남은 5000장을 오는 24, 30일 이틀에 걸쳐 판매할 예정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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