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난이도' 직전 모평ㆍ작년 수능 과 비슷 "고난도 문제로 변별력 갖춰"
입력 2017. 11.24. 00:01:00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23일 포항 지진으로 인해 미뤄졌던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수저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출제위원은 1교시 국어 영역의 난이도에 대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했다. 올해 6월, 9월에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수능학습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며 “시험의 안정성을 고려해 당해 모의평가나 전년도 수능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구성됐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그는 “신유형 2~3문제가 출제됐고, 독서 영역에서도 고난도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두 개 정도 출제 됐다”고 전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독서 영역에서 변별력 문제가 출제돼 체감 난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출제위원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에서 파악된 수준을 고려했다”며 “수학 영역은 개별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전했다.

수학영역의 경우 가형은 9월 모평과 비슷하고,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나형은 9월 모평,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분석된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주어진 조건을 잘 해석해서 그래프 모양을 정확하게 추론해내는 능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객관식과 주관식의 마지막 문제의 난도가 높아 상위권 수험생들을 변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영역의 출제경향으로 미뤄보면 이번 시험은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서 출제위원은 “6월,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출제했다”면서 “만점자나 1등급 비율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등급 비율은 6월 모의평과와 9월 모의평가(6~8%) 수준에서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영어의 평가기준이 절대 평가로 바뀐 후 변별력 유지를 위해 다른 영역의 난이도가 올라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영어가 절대평가가 됐다고 특정 영역에 치중하거나, 변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또 한국사의 경우에도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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