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 집에 갇힌 히키코모리와 한강에 갇힌 남자의 교류기, 실시간 검색어 등극 '왜'
입력 2017. 11.26. 15:30:36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영화 '김씨표류기'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OBS 시네마에서는 영화 '김씨표류기'(2009)가 방영됐다.

정재영, 정려원이 출연했던 김씨 표류기는 방 안에서 3년째 나가지 않고 있는 히키코모리인 여자 김씨(정려원)가 한강의 섬에 표류하고 있는 남자 김씨(정재영)를 발견하고 그와 교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김씨는 죽는 것을 포기하고 아무도 없는 섬에서 살아보고자 노력한다. 그러는동안 모래사장에 쓴 HELP는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에도 적응해 나간다. 그러던 중 그에게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이 도착한다. 그는 알 수 없느 희망의 설렘을 느낀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김씨는 하루종일 꾸며진 자신을 보여주는 홈페이지 관리에 열중한다. 유일한 취미인 달 사진 찍기를 하던 중 어느날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한다. 남자 김씨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여자 김씨. 그는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난다.

해당 영화는 73만 명의 관객수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그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씨표류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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