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의 컬러 스토리] 방탄소년단, 우주의 신비로움 담은 ‘엑티브 스타 컬러’
- 입력 2017. 11.27. 09:40:23
- [시크뉴스 김민경 패션칼럼] 매순간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이어 K팝그룹 사상 최단기간 MV 1억뷰를 돌파하며 총 11편의 1억뷰 MV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여해 연일 전 세계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K팝 그룹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들은 105만장의 판매량을 올린 ‘화양연화’ 시리즈와 ‘학교 3부작’ 등 10대들의 공감대를 자아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24일 오후 6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MIC Drop' 리믹스 버전은 25일 오전 9시 기준 미국과 유럽을 포함 총 60여 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음날 26일 낮 12시까지 1위를 유지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4년 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들의 캐릭터와 이미지를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화이트와 골드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눈에 띄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했다. 이들은 쿨 컬러 (Cool Color)인 블랙 컬러를 퍼스널 컬러로 선택했고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에 맞게 약간은 반항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앞서 블랙과 레드, 화이트로 남성다움을 어필했다면 9월에 발매한 신보 ‘LOVE YOURSELF 承 Her’를 통해서 통통 튀는 트렌디한 모습을 선보였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모습을 청량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DNA’는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일렉트로팝을 기반으로 표현했다. 이에 맞춰 패션과 이미지는 엑티브 스타 컬러의 퍼스널 컬러 이미지를 연출했다.
엑티브 스타 컬러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빨강 주황 노랑 초촉 파랑 남색 보라의 총 7가지 레인보우 컬러다. 이는 단순한 컬러가 아닌 우주의 신비로운 빛에너지를 모아 7명의 멤버들의 캐릭터를 빛나게 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들의 이미지는 곧 전세계에서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시대의 아이콘 컬러인 엑티브 스타 컬러는 2018~2019년 트렌드 컬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지인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밀레니얼 세대의 고충을 대변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헌신적인 팬들인 ‘아미’의 지지에 힘입어 미국 음악 차트에서 역사적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이 ‘원히트 원더’가 아닌 전세계에서 최고의 아티스트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시크뉴스 김민경 컬러리스트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