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발 손상 주의보’ 칼바람에 살아남는 머릿결 관리법
- 입력 2017. 11.27. 13:33:42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면서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머릿결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겨울철 모발은 사무실이나 대중교통의 건조한 난방기 바람에 수분과 탄력을 빼앗겨 쉽게 갈라지고 엉켜 빗질만 해도 끊어지기 일쑤다. 피부와 달리 모발은 재생 기능이 없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기 없는 푸석푸석한 모발 때문에 고민이라면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제안하는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에 주목해볼 것.
매일 50~100회 정도의 빗질은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두피 마사지와 각질 제거 효과가 있다. 이때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보다는 나무 브러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빗살 간격이 넓고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해야 두피와 모발에 지나친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빗질을 하는 것은 머릿결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샴푸 전 모발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풀어주고 말린 뒤 빗어 내리는 습관을 지킨다.
◆ 감는 것만큼 중요한 머리 말리기
건강하게 빛나는 머릿결을 위해서는 샴푸 후 타올 드라이부터 해주는 게 좋다. 젖은 상태의 모발을 비벼 물기를 제거하면 자극과 마찰 때문에 큐티클이 상할 수 있으므로 두드리듯 꾹꾹 눌러 조심스럽게 물기를 닦아낸다. 드라이기 사용 시에는 모발에서 20c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말려줄 때만 사용하고 찬바람으로 전체를 말려주면 푸석푸석해 보이는 모발을 방지할 수 있다.
스타일링 단계에서는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에센스나 헤어 제품을 바른다. 헤어 BB크림은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보정해 모발의 건조함과 엉킴, 윤기 저하, 갈라지고 끊어지는 문제 등 모발의 결점을 보완한다. 젖은 상태의 모발에 내용물을 손바닥에 콩알 크기만큼 덜어낸 다음 부드럽게 녹여 고르게 도포하면 드라이 후에도 부드럽고 매끈한 머릿결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모발 고민에 따른 맞춤형 케어 제품 고르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맞춰 화장품을 선택하듯 헤어 제품 역시 자신의 고민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을 고른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부스스하고 푸석해진 겨울철 헤어는 모발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산성 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케어한다. 이는 넓어진 큐티클을 닫아 모발의 차분함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아미노바이탈 A4 인텐시브 크림은 지치고 손상된 모발을 손질하기 쉽게 가꿔준다. 머리카락을 마사지하듯 쓸어내려 고르게 바르면 실키한 텍스쳐가 부드러움을 주고 모발에 활력을 부여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