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문제, 통계조차 없는 한국 "서류상 가족 존재하면 고독사NO?"
입력 2017. 11.28. 14:23:30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지난 27일 배우 이미지가 사망 후 2주 가량이 지난 뒤 발견된 가운데 고독사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고독사는 가족, 지인 등 사회와 격리된 채 홀로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는 경우를 말한다. 고독사의 경우 외부와의 지속적인 연락이 없어 오랜기간 시신이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

한때 노인층에 집중됐던 고독사는 최근 40~50대 중장년층, 20~30대 청년층으로까지 확대되며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독사의 집계 기준마저 모호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연고 사망자 통계를 고독사 통계로 삼고 있다.

서류상에 가족이 존재하면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더라도 무연고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때문에 가족의 존재 여부와 무관한 고독사의 실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은 “고독사는 1인 가구 증가, 가족 해체, 저출산, 고령화, 노후 파산, 실업난, 병원비 부담 등 다양한 사회적 병폐의 합병증이다”며 “정부 차원의 통계관리와 이를 토대로 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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