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돌 PICK] 방탄소년단 뷔 ‘패턴 머플러’ VS 샤이니 키 ‘쁘띠 스카프’, 방한 키아이템
입력 2017. 11.29. 15:18:59

샤이니 미, 방탄소년단 뷔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환절기부터 시작해 감기를 달고 사는 이들에게 목을 감싸주는 방한 아이템은 건강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보온이 일차적 목적인만큼 패션의 적이 될 수 있지만 봄가을에서 겨울까지 머플러와 스카프는 활용법에 따라 패피로 들어서는 지름길을 터주기도 한다.

아이돌 중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대표 패피돌 샤이니 키와 방탄소년단 뷔는 방한 아이템인 머플러와 쁘띠 스카프를 활용한 계절과 성을 초월한 개성 충족 연출법을 보여줬다.

키는 여성미가 충만한 쁘띠 스카프를 활용해 목도 챙기고 스타일 지수까지 높였다. 방탄소년단 뷔는 추운 날씨가 맞나 싶을 정도의 얇은 옷차림에도 따뜻한 머플러를 두르는 것만큼은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들은 플라워에서 체크까지 남자들이라면 쉽게 시도하지 못할 젠더리스 코드로 패피 본능을 발휘했다.

키는 옐로 풀오버 스웨터에 레드와 블루가 배색된 사선 스트라이프 패턴의 쁘띠 스카프를, 화이트와 파스텔 브라운이 배색된 셔츠에 쁘띠 실크 스카프를 두르고 네이비 맨투맨을 레이어드해 심플 캐주얼에 깜찍한 반전을 줬다. 또 화이트셔츠에 작은 플라워 패턴의 쁘띠 스카프를 묶고 와펜 장식의 네이비 코듀로이 재킷을 걸치는 등 멀티 컬러 조합으로 존재감 200%의 겨울룩을 완성했다.

뷔는 계절 초월 패션에 방한 아이템을 더하는 남다름으로 패피 자질을 발휘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얇은 화이트셔츠 한 장만 입은 뷔는 앙증맞은 패턴의 옐로 넥타이 위에 체크 머플러를 둘러 계절감을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새하얀 봄가을에나 입을 법한 맥시 윈드브레이커에 갈렬한 플라워 프린트의 실크 스카프를 두르는 것만으로 겨울이라는 계절 표시를 하는 특별한 취향을 드러냈다.

남자들은 블랙이나 그레이의 단색 혹은 어두운 컬러의 체크 머플러를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여자친구나 누나 혹은 여동생의 옷장을 기웃거리면 키와 뷔처럼 진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키 인스타그램,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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