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VS 워너원 라이관린 ‘한복’, 일상복이 된 명절 드레스코드
입력 2017. 11.30. 15:28:01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이돌 투톱,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은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패션에도 팬들으 비롯한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자신만의 캐릭터가 또렷해 K팝 패션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방탄소년단과 친근함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며 완판돌에 이름을 올린 워너원은 그룹의 개성차 만큼이나 공식석상에서 보여주는 유사한 듯 엇갈리는 유니크 패션이 보는 재미를 준다.

이들은 공식석상에서 한복 퍼포먼스로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지난 10월 1일 한 화장품 브랜드가 진행한 ‘워너원 팬 사인회’에 참석한 라이관린은 외국인임에도 한복 두루마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트를 입고 등장해 추석 명절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네이비 컬러의 이 코트는 하얀색 깃과 동정을 노칼라 라펠로 디자인해 트렌치코트를 방불케 하는 클래식으로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29일 오전 ‘2017 MAMA’ 참석을 위한 홍콩 출국 길에서 방탄소년단 진은 하얀색 도포와 검은 갓을 쓰고 하얀색 목도리까지 두른 선비복장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 진의 복장은 반가의로 격식을 갖춘 차림이어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워너원 라이관린과 방탄소년단 진의 드레스코드는 각각 생활한복과 전통한복으로, 한복이 그만큼 대중과 가까워졌음을 입증하는 사례여서 의미를 더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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