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VOD] 세계 에이즈의 날, ‘너는 내 운명’‧‘필라델피아’ 外 관련 영화 주목
입력 2017. 12.01. 00:05:00

(위)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필라델피아’ (아래) ‘비포 나잇 폴스’ ‘너는 내 운명’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지난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은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이 날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에이즈의 날이 지정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전국 각지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이 진행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환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네 편을 꼽아봤다.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지난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미국 감독 장 마크 발레의 작품이다.

방탕한 생활을 하며 로데오를 즐기는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가 어느 날 의사 이브 삭스(제니퍼 가너)로부터 에이즈 진단을 받게 되고 그에게는 30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진다.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론은 치료제로 복용했던 약물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국에서는 금지된 약물을 밀수해 들여오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에이즈 감염자 레이언(자레드 레토)와 함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들게 되고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밀수한 치료 약물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 ‘필라델피아’

조나단 드미 감독 연출, 배우 톰 행크스 주연의 ‘필라델피아’ 역시 에이즈와 관련된 영화다.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이름 있는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촉망받는 변호사 앤드류 배킷(톰 행크스)은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일을 맡게 된다. 동성애자에 에이즈 환자인 그는 회사 중역들이 동성애자를 혐오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숨기지만 자신이 완성해 놓은 고소장이 마감 전날 감쪽같이 사라지자 모든 일이 계획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앤드류는 법률사무사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위해 라이벌이었던 변호사 조밀러(덴젤 워싱톤)를 찾아가고, 그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했던 조밀러는 결국 그의 신념과 확신에 끌려 법정 투쟁에 들어간다. 이후 앤드류는 질병으로 인한 해고는 차별이자 위법임을 입증하고 자신의 권리와 명예를 회복한 뒤 눈을 감는다.

◆ ‘비포 나잇 폴스’

미국 영화 ‘비포 나잇 폴스’는 줄리앙 슈나벨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하비에르 바르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조니 뎁 등이 출연했다.

쿠바에서 태어난 레이날도 아레나스(하비에르 바르뎀)는 작가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탐구의 나날을 보내던 중 1960년대 쿠바 정권이 예술가, 동성애자들에 대한 탄압 정책을 벌이면서 성희롱 누명으로 기소된다.

이후 감옥으로 보내진 레이날도는 틈틈이 옥중에서 쓴 소설을 밖으로 빼내다 들켜 벌을 받게 되고 작품과 목숨의 선택 기로에서 작품을 포기하고 감옥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1980년, 쿠바 정권이 동성애자와 정신병자, 범죄자들을 쿠바에서 추방하면서 레이날도는 뉴욕에 정착하지만 가난과 에이즈라는 고통에 시달리고 결국 친구 라자로(올리비에 마르티네즈)의 곁에서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 ‘너는 내 운명’

한국 영화 중 에이즈와 관련된 영화로는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이 있다.

통장 5개, 젖소 한 마리로 목장 경영을 꿈꾸는 순진한 시골총각 석중(황정민)은 동네의 순정다방 레지 은하(전도연)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사랑을 이루기까지 몇 차례 위기를 겪지만 결국 서로의 진심을 알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꿈만 같은 신혼을 보내던 중 석중은 은하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은하에게 말할 수 없는 사실을 숨기느라 끙끙 앓고 전 재산까지 처분한 석중을 보며 은하는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도 모른 채 석중의 곁을 떠난다.

이 외에도 에이즈와 관련된 한국 영화 ‘결혼의 기원’ ‘엄마는 창녀다’ 등이 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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