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류준열편] ‘자전거 to 트래킹룩’ 주말 커플여행을 위한 스타일링 TIP
입력 2017. 12.01. 10:56:49

류준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벤치다운, 일명 롱패딩 점퍼는 굳이 내의를 입지 않아도 완벽하게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 아이템이다. 그럼에도 비슷해 보이는 디자인때문에 옷장에 묵혀두기만 했다면 12일 2일 토요일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4도로 떨어지는 추위에 주말여행에 나선다면 롱패딩이 필수다.

출퇴근용으로 입을 때는 망설임 없이 평소와 같은 슈트 혹은 비즈니스 캐주얼에 걸치기만하면 되지만 오히려 트레블룩을 연출할 때는 여행 코드에 맞게 스타일링을 달리해야 한다. 연인과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혹은 기차를 타고 어딘가에서 내려 자유만끽하며 걷는 트래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류준열이 한 브랜드 화보를 통해 보여준 스타일링을 참고할 만하다.

출퇴근 잠시 입는 것이 아닌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여행에서는 제아무리 패딩 점퍼라고 해도 안에 단단히 받쳐 입는 것이 중요하다. 류준열처럼 패딩 부피를 너무 키우지 않는 터틀넥 풀오버 스터를 입으면 걷다가 추위에 벌벌 떠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상의를 해결했다면 다음은 하의다. 그저 걷고 보고 하는 트레킹이라면 데님팬츠든 슬랙스든 활동성이 편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택하고, 자전거 여행이라면 트레이닝 혹은 조거팬츠 위로 발목 양말을 올려 신어 자전거 타기에 최적화된 옷차림을 갖춘다.

단 자전거를 탈 때 롱패딩이 걸리거나 지나치게 체온을 올릴 수 있을 경우를 대비해 이너웨어로 후드 집업 점퍼를 챙겨가나 류준열처럼 롱패딩 안에 레이어드하면 보다 완벽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롱패딩 점퍼가 디자인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개성을 부각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류준열이 영화 ‘침묵’에서 함께한 이하늬와 찍은 컷에서 보듯 각각 카키와 블랙으로 컬러는 물론 길이도 달리했음에도 커플룩인 듯한 효과를 낸다.

따라서 연인과 함께 떠나는 겨울 여행에 추위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스타일은 물론 커플 케미스트리 지수까지 높여주는데 롱패딩 점퍼만한 아이템을 찾기 어렵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씨제스 인스타그램, 탑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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