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문 관측 前 지진ㆍ쓰나미ㆍ싸이클론 발생설 "불길한 징조 진위"
- 입력 2017. 12.04. 09:32:23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슈퍼문이 재앙을 가져온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4일 새벽 서울 기준 0시 24분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관측됐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뜻한다.
사실 슈퍼문의 명칭은 과학적인 명칭이 아니다. 미국의 한 점성술사가 ‘재앙을 암시하는 커다란 달’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슈퍼문의 명칭 유래처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슈퍼문 재앙설’이다. 이는 슈퍼문이 뜨기 전 후로 지진, 해일, 싸이클론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슈퍼문이 관측되기 전 자연재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어 해당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대지진 역시 슈퍼문이 뜨기 바로 직전 발생했다. 지난 1974년 슈퍼문이 뜨기 전 대규모 사이클론 트레이시가 호주 북부 다윈을 휩쓸었다. 또 2005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상 최대의 쓰나미가 닥쳤고, 201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 또한 슈퍼문 현상이 일어나기 전 발생했다.
이에 ‘슈퍼문 재앙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인 이 때 태양과 달의 인력이 조수간만의 차 뿐만 아니라 지구 표면에도 영향을 줘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주장에 대해 미국지질조사국은 "슈퍼문과 지진활동의 관계는 근거가 없다"며 "지진은 수 백 년 동안 에너지가 쌓여서 발생하는 것이다"며 슈퍼문 재앙설을 일축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