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도 타입이 있다? YES 타입별 다른 샴푸를 써야 하는 이유
입력 2017. 12.05. 11:16:44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고르지만 샴푸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 속에 덮여져 잘 보이지 않는 피부인 두피 역시 각기 다른 타입이 있다. 단순히 향이 좋거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무 샴푸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얼굴 피부에 초고가의 세럼을 바르면서 두피는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교육팀 곽주경 강사는 “매일하는 샴푸인 만큼 최소의 노력으로 두피 개선 효과를 보고 싶다면 본인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이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두피 타입에 따라 케어 할 수 있도록 샴푸가 세분화돼 출시되므로 자신의 두피 컨디션에 따라 2~3가지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건성 두피, 헤어팩으로 유수분 밸런스 조절

건성 두피는 두피 표면을 보호하는 유·수분막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각질이 생기기 쉽다.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져 두피 당김 현상이나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 비듬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모발이 가늘어지면 심할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건성 두피를 위한 샴푸 및 헤어팩을 사용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지성 두피, 피지 제거에 특화된 샴푸 사용

지성 두피는 피지 분비량이 과도해 두피 표면이 기름지거나 피지로 인해 끈적거리는 경우가 많다. 모공 역시 피지로 막혀 있어 염증, 가려움증, 뾰루지 등이 쉽게 생긴다. 모발은 기름져 있으며 점차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피지 제거에 특화된 샴푸로 꼼꼼히 세정한다.

◆ 민감성 두피, 저자극 샴푸로 부드럽게 케어

민감성 두피는 두피의 보호 기능이 떨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두피 표면이 전반적으로 붉은색을 띈다.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감성 두피는 주로 따갑거나 가렵고 두피가 후끈해지는 발열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할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나 지루성 두피로 발전되어 탈모로 이어진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보다는 저자극 샴푸를 이용해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포토파크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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