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여배우편] 배두나 김유정 박민하 ‘화이트 패딩’, 평창 롱패딩 보다 ‘꿀템’
입력 2017. 12.05. 12:55:23

배두나 박민하 감유정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겨울 높은 가성비와 올림픽 기념 한정 수량 특수까지 겹쳐 밤샘 줄서기 열풍까지 일으켰던 평창 롱패딩은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이 매 시즌 출시하는 로고와 앰블럼만으로 브랜드 구별이 가능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이 강점인 벤치다운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롱패딩 점퍼의 소비 흐름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본 기능만 탑재한 디자인이 스포츠전문 브랜드뿐 아니라 기능과 컬러를 중시하는 아웃도어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클린 화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화이트 롱패딩’이라는 키워드만 존재할 뿐 브랜드마다의 개성은 자취를 감추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후드에 퍼 장식을 하거나 라이닝 처리와 기능성을 디자인과 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성을 충족할 수 있는 롱패딩 점퍼가 획일화된 디자인이 다수인 롱패딩 점퍼 수요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컬러 역시 같은 화이트 계열이지만 베이지에 가까운 오프 화이트가 오염이 쉽게 되고 한번 오염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클린 화이트의 단점을 보완해 화이트 롱패딩의 유행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게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무릎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박민하의 롱패딩은 클린 화이트지만 후드의 퍼와 몸판의 블랙 라이닝이 화이트의 시각적 부담을 상쇄하는 효과와 함께 퍼가 따스한 촉감을 전달한다. 김유정 역시 블랙이 배색된 소매로 화이트 패딩의 시각적 부담을 완충했다.

배두나의 패딩은 오버사이즈룩을 연출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힙한 디자인에 오프 화이트로 세련된 느낌을 배가했다.

화이트 패딩을 포기할 수 없다면 박민하 김유정 배두나처럼 컬러와 디테일의 차이를 준 디자인을 선택하면 추위는 물론 스타일까지 챙기는 한파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휠라 아이더 제공,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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