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텀블러, 특정 단어만 쳐도 음란 콘텐츠 '수두룩' "몰카 제보받아요"
- 입력 2017. 12.05. 17:04:47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텀블러가 새로운 온라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텀블러에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알몸 사진과 함께 성폭행 모의 글이 게재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텀블러 이용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사진 속 주인공과 유사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1대1 채팅을 시켜주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해당 게시물에 “연락 부탁드린다”는 댓글이 1만 개 이상 달리며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 음란 정보를 올려 시정 요구를 받은 게시물은 텀블러가 4만 7,480건으로 전체 게시물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텀블러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이 쉽다는 점이다. 특정 단어만 검색창에 입력해도 연관 검색어로 음란 콘텐츠가 게시된 블로그가 뜬다. 별다른 로그인 과정 없이도 콘텐츠를 볼 수 있어 미성년자들도 제재 없이 쉽게 불법 음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누리꾼들은 청와대 청원 등을 통해 ‘텀블러’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텀블러를 둘러싼 불법 음란 콘텐츠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텀블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