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PICK] 롱패딩 No ‘퍼 야상점퍼’, 대설에도 스타일 살릴 키아이템
입력 2017. 12.07. 09:46:38

김성령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2월 7일인 오늘 마치 일부러 맞춘 듯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며 ‘대설’이라는 절기를 실감케 한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0도를 살짝 넘겨 비교적 춥지 않게 시작했지만 기상청이 저녁부터 추위가 시작된다고 밝혀 사람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춥다고 집이나 사무실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껴입자니 망가지는 스타일이 영 탐탁지 않다면 지난 6일 저녁 출국 길 김성령의 화려한 아우터를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몇 년 전 폭발적 인기를 끌다 패딩 점퍼에 밀려난 퍼 야상점퍼가 김성령에 의해 럭셔리와 실용성에 산뜻함을 더해 한겨울 데일리룩 키아이템 자리 탈환의 가능성을 보였다.

피빨강에 블랙이 스트라이프 문양으로 배색된 퍼가 후드와 점퍼 안쪽에 덧대어진 이 야상점퍼는 패딩이 몸판을 제외하고는 슬림한 실루엣이 몸매를 흩뜨리지 않는다. 그러나 몸판은 따뜻하게 털이 감싸주고 시선이 닿는 부위의 풍성한 털이 얼굴이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김성령은 카멜 베이지의 얇은 터틀넥 니트에 블랙 스키니진과 롱부츠를 신어 전체적으로 최대한 슬림 피트를 유지해 야상점퍼의 붉은 털이 돋보이게 하는 룩을 연출했다.

패딩 점퍼가 강추위에도 버틸 수 있는 불패의 보온성을 가지고 있다면, 김성령이 선택한 퍼 야상점퍼는 약간의 서늘함 정도는 버틸 만큼의 패피 정신으로 중무장한 이들에게는 패딩 보다 더 반가운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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