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도 편집숍 시대” 빌리지 않은 ‘내 한복’의 소중함
입력 2017. 12.07. 17:08:08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과거와 달리 내외국인 모두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리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의 수는 증가했지만 대여가 한복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증가하는 한복 수요가 대부분 대여 시장이 차지하고 있어 실제 한복 판매량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한복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한복진흥센터는 지난 2015, 2016년 두 차례 한복 편집샵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2억여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해 한복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복의 일상화, 대중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한복진흥센터의 한복 편집샵은 7일인 오늘부터 오는 10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7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또 한 차례 진행된다.

‘形形色色’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편집샵은 전통을 기반으로 재창조된 각양각색의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2017 한복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유현화 및 권혜진 디자이너의 개성 있는 작품을 비롯해 꼬마크, 기로에, 사임당 by 이혜미, 선의, 유현화 한복, 한복문, 이향한복, 혜온 등 잡화 브랜드 1개를 포함한 총 8개 브랜드 40여종의 新한복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한복진행센터에 따르면 지난 15년에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16년에는 서울패션위크, 공예트렌드페어, 현대백화점 등에서 한복 편집샵을 운영해 총 2억여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공예트렌드페어 참가는 일상생활에서 좀 더 가깝게 일반국민들이 신한복을 접함으로써 신한복의 상품성 및 가능성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복문화 대중화를 위한 유통기회를 확대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한복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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