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S.] ‘강철비’ ‘공조’ ‘그물’, 남북 브로맨스 다룬 영화
입력 2017. 12.08. 17:15:2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강철비’가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유사한 소재의 영화 ‘공조’ ‘그물’ 등이 새삼 관심을 모은다.

앞서 ‘그물’에서 류승범 이원근, ‘공조’에서 현빈 유해진이 남북을 뛰어넘은 브로밴스를 보여준데 이어 ‘강철비’에선 정우성 곽도원이 ‘남북 브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하능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다.‘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고 배우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곽도원이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았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바에 의하면 ‘강철비’는 남북의 경계를 넘어선 정우성 곽도원의 케미와 브로맨스를 유쾌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개봉된 ‘공조’를 떠올리게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으로는 한국 영화 최초의 핵전쟁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면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다룬 영화다.

특히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가 인기 요인이었다. 북한 특수부대 형사 임철령 역을 맡은 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 역을 맡은 유해진의 브로 케미가 영화의 재미를 높여 누적 관객수 약 78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그물’에서도 남북을 뛰어넘은 브로맨스를 다뤘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류승범이 북한 어부 남철우 역을 맡아 남한의 감시 요원 오진우 역을 맡은 이원근과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국가의 임무를 다해야하는 가운데 철우를 향한 연민으로 괴로워하는 오진우와 그런 오진우의 마음을 느끼는 철우의 모습이 인상깊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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