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겨울 체크 코트 VS 재킷, 체형별 취향별 김새론 VS 진세연
입력 2017. 12.12. 09:45:12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크가 단연 강세다. 지난해에는 태터솔과 글렌체크가 체크 트렌드를 이끌었다면 올해는 특정 문양의 체크가 아닌 가장 기본이 되는 클래식에서 다양한 컬러가 조합까지 다양한 체크가 인기를 끌고 있어 ‘체크 전성시대’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평창 롱패딩 신드롬의 여파로 브랜드마다 롱패딩 점퍼가 품절 사태에 이르고 있는 지금 굳이 패딩 점퍼에 연연해하기보다 체크 아이템에 눈을 돌리면 한층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난 11일 진행된 영화 ‘강철비’ VIP 시사회에 참석한 셀러브리티들은 올겨울 체크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줬다. 모델 출신 이솜, 모델만큼이나 완벽한 신체조건의 김새론은 체크 코트로, 마른 몸의 진세연과 하승리는 체크 재킷으로 겨울 아우터의 선택법을 보여줬다.

큰 키를 강조하고 싶다면 김새론처럼 H 라인으로 뚝 떨어지는 실루엣이 큰 키는 물론 키가 작은 여성들도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이즈 역시 스탠더드 사이즈를, 길이도 무릎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체크 문양은 김새론처럼 복잡하지 않고 일정하고 폭이 좁게 교차되는 태터솔 패턴이 실제보다 키가 커 보이는 착시 효과를 낸다.

유행에 민감하고 큰 키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면 이솜처럼 체크 맥시 코트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맥시 코트가 큰 키에만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체크의 크기가 큰 오버사이즈 코트는 큰 키의 기득권을 무시할 수 없다.

171cm의 이솜 역시 터틀넥 스웨터, 팬츠, 구두를 블랙으로 통일해 크기가 큰 체크와 오버사이즈가 주는 부담을 덜어냈다.

코트보다 가벼운 재킷을 선호한다면 하승리의 여러가지 색이 배합된 그리드 패턴의 오버사이즈 재킷, 진세연의 클래식 타탄체크 재킷은 코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승리의 더블 버튼 재킷은 부담스럽지 않은 오버사이즈에 카멜과 그레이 안정된 컬러 조합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기본색으로 위에 무스탕 혹은 카멜 코트를 걸치면 체온과 스타일 지수를 모두 높일 수 있다.

진세연처럼 몸에 꼭 맞는 크롭트 재킷은 포멀 지수를 높여주는 아이템으로 코트를 선택할 때 그에 맞춘 피트를 선택해 균형을 맞추면 안과 밖에서 모두 성장 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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