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요계 ★' 수란·헤이즈·신현희와 김루트·멜로망스·민서[연말결산⑰]
입력 2017. 12.13. 16:05:35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2017 가요계에 새로운 별들이 떴다.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며 대세 아이돌들과 정면승부를 펼친 이들은 실로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웠다. 수란부터 민서까지 이들의 놀라운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음원차트에 분 강력한 여풍(女風), 수란·헤이즈

2017년 음원차트에 강한 여풍(女風)이 불었다. 래퍼 헤이즈와 가수 수란이 그 중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수란은 올해 4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래퍼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한 수란의 디지털싱글 '오늘 취하면'은 아이유, 혁오 등 음원강자들을 제치고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점령했다.

'오늘 취하면' 대히트에 이어 지난 6월 발매한 수란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1+1=0(Feat.DEAN)'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앨범의 수록곡 전곡이 다수의 음원차트에서 100위 권 안에 진입해 완성도 높은 앨범임을 증명했다. 최근 수란은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후보로 함께 오른 지드래곤, 자이언티, 씨스타, 지코를 꺾고 R&B 소울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 핫트렌드 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헤이즈는 지난 6월 미니 3집 '///(너 먹구름 비)'의 더블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Feat. 신용재)'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2015년 Mnet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헤이즈는 지난해 발표한 싱글 '돌아오지마(Feat. 용준형)' 'And July(Feat.DEAN, DJ Friz)' '저 별'에 이어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흥 음원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발표하는 곡마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헤이즈는 최근 '2017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여자 솔로 보컬상, 베스트 힙합&어반상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2017 멜론뮤직어워드'(2017 MMA)에서는 올해의 TOP10을 수상했다.

# '2017 역주행 아이콘' 인디파워, 신현희와 김루트·멜로망스

2017년 음원차트에 놀라운 역주행 아이콘들이 등장했다.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 멜로망스다. 지난해 대세 인디 듀오로 떠오른 볼빨간 사춘기에 이어 신현희와 김루트와 멜로망스가 강력한 인디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월부터 역주행 신드롬에 들어간 신현희와 김루트의 노래 '오빠야'는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빠야'는 경쾌한 리듬과 솔직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을 귀엽게 표현한 가사를 담았다.

역주행에 힙입어 신현희와 김루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인디계에서는 보기드물게 성인 계층을 넘어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들에게 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며 '新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상반기에 김현희와 김루트가 있었다면 하반기엔 멜로망스가 '역주행 아이콘'으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9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이후 지난 7월 발매한 '선물'이 차트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하반기 컴백한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쟁쟁한 아이돌 음원강자들 사이에서도 꿋꿋이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했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11월 가온 월간차트에서 디지털종합, 스트리밍종합 월간차트 1위에 오르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멜론, 지니 월간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대세 듀오로 거듭난 멜로망스는 연말 시상식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멜로망스는 치즈, 바닐라어쿠스틱, 스탠딩에그, 정준일을 제치고 올해의 인디상을 수상했다.

# '좋니? 좋아' 윤종신X민서, 정식 데뷔 전부터 놀라운 기록행진

그야말로 무서운 신예가 탄생했다. 역주행곡으로 사랑받은 윤종신의 '좋니?'의 답가를 부른 민서다. Mnet '슈퍼스타K' 시즌7 출신 민서는 정식 데뷔 전 월간 윤종신 11월호로 발표된 '좋아'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좋아'는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데뷔 이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민서는 심지어 '좋아'로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SBS '인기가요'에서 후보에 오른 레드벨벳, 멜로망스를 누르고 트로피를 거머쥔 것.

정식 데뷔 전 놀라운 성적표를 거둔 민서는 '좋아'의 히트를 이을 데뷔 앨범을 준비중이다. '2017년 가요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민서의 데뷔 앨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시크뉴스DB,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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