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타에서 솔로 가수로’ 소유, 그가 말한 욕심을 거둬낸 앨범 [종합]
- 입력 2017. 12.13. 17:48:3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소유가 첫솔로 음반으로 대중을 만난다. “욕심은 덜어냈다”고 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욕심을 꽉 채워 담았다.
걸그룹 씨스타에서 섹시한 몸매와 허스키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던 소유가 데뷔 7년만에 솔로로 출격한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소유의 첫번째 솔로 앨범 ‘SOYOU The 1st SOLO ALBUM PART.1 RE: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소유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들처럼 긴장되고 듣는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정말 떨리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유는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해 “욕심을 많이 거둬내려고 했다. 메이크업을 심플하게 하고 노래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예전에는 화장도 정해져 있고 콘셉트가 강했는데 곡 분위기에 맞게 메이크업도 많이 안하고 찍었다”며 그룹 활동과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윤종신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너에게 배웠어’를 작사에 참여했다. 그녀는 “워낙 윤종신곡을 좋아하고 이번 노래에 가사를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굉장히 바쁘시더라. 녹음 현장에서 갑자기 멜로디를 바꾼 라인이 있었다. 다섯 글자를 여러 번 불렀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작업 비화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 구름 문문 노리플라이(권순관) 13(스코어, 메가톤) 등 호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해 소유의 첫 솔로에 힘을 보탰다. 이에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다. 내 곡을 듣고 힘을 냈으면 했다. 창법도 그동안의 음악 색과 다르게 불렀다. 곡 하나하나 정말 신경을 많이 썼고 손이 안 간곡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제가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하지 않나. 원래 인디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들어왔다. 저와 함께 작업 하신 분들이 정말 팬이다. 제안을 들었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제 곡인데도 이 뮤지션들의 색깔이 묻어난다”며 “피처링을 받고 싶은 분도 많고 하고 싶은 분들도 많다. 이분과 작업하면 어떤 느낌이 나올까하는 생각이 있다”고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또 히트곡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로 긱스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겨울에 어울리는 R&B 곡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오피셜리 미싱유 2’를 작업할 때도 긱스를 한 번도 못 뵀었다. 서로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보다가 처음 보게 되어서 신기했다. 번호를 주고받기도 했고 ‘언제 밥을 사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이어 “곡을 듣자마자 긱스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 컬래버 곡과 수록곡의 차이점은 지금까지의 곡은 악기도 많고 창법도 공기 90, 소리 10이지만 호흡을 많이 빼려고 했고 가사 전달에 신경 썼다. 가사적인 느낌도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앨범에는 소유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작곡과 작사를 하긴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저희 회사가 냉정하다.(웃음) 아무리 제가 써도 안 좋으면 오케이가 안 난다. 가사 쓴 것은 많은데. 파트투에 제가 작사한 곡이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한다. 제가 작업한 곡들에 대해서 기대를 부탁드린다”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서는 “음악 스타일을 정하긴 힘들다. 겨울인데 다른 곡이 없었다면 다른 곡이 타이틀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동안 미디엄템포의 곡이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 겨울과 정말 잘 어울렸고 발라드만 내면 쳐지는 느낌이 있을 것 같았다. 저는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믿고 듣는 소유’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간 많은 히트곡을 낸 만큼 음원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고. “인디 뮤지션과 작업하는 것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 기대를 아예 안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1위를 했으면 좋겠다는 건은 없지만 편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댄스는 최대한 배제하고 노래를 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작업했다”
또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앨범 커버 속지 사진 셀렉 음악 가사 악기 모두 신경을 썼다. 내가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참여했다. 잘되면 또 다 같이 잘된다. 혼자 결정하는 것이 힘들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런 게 좀 나아졌다. 저에겐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첫 솔로라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새해 소망을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소유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