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VS] ‘강철비’‧‘신과함께’‧1987‘, 韓 영화 대격돌 “’스타워즈’를 이겨라”
- 입력 2017. 12.14. 10:27:43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2017년을 3주 가량 남기고 극장가 연말 경쟁이 포문을 열었다.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외화 대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14일 개봉한 가운데, ‘강철비’를 시작으로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1987’ 등 ‘한국 영화 빅3’까지 줄줄이 등장하면서 극장가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1987’
지난 1978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해 40년간 이어진 ‘스타워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이야기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스타워즈’ 시리즈 3부작의 연출을 맡게 된 라이언 존슨이 감독,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어낸 주요 캐릭터들과 신세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더했으며 반전으로 만든 충격적인 결말로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볼리비아 등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해 리얼리티를 살리고 ‘스타워즈’만의 최대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우주 액션까지 전작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돼 엄청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과함께’ ‘1987’과 함께 연말 빅3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강철비’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동시에 개봉하면서 정면대결에 나섰다.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영화다.
자신의 웹툰 ‘스틸레인’을 기반으로 남한과 북한의 핵전쟁이라는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영화화 한 양우석 감독은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등 잔뼈 굵은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액션과 유머를 적절히 배치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를 비롯해 김동욱 도경수 오달수 임원희 김해숙 장광 정해균 등 어마어마한 특별 출연군단으로 화제를 모은 ‘신과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1, 2부 동시 제작을 진행했으며 400억의 제작비를 들인 엄청난 스케일로 또 한 번의 천만 영화 탄생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원작이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영화를 향한 원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관객 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작 경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987’ 역시 막강하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이 출연하고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1987’은 1987년 1윌,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 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올해는 지난 5월 ‘대립군’을 시작으로 ‘박열’ 군함도‘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등 시대극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에 ’1987‘ 역시 한국의 아픈 근대사라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987‘이 올 한해 시대극 흥행을 이어받아 대작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