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LAB] 워너원 강다니엘 VS 방탄소년단 RM ‘더플 코트’, 군용복→고딩복→페피템
입력 2017. 12.14. 10:44:08

워너원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RM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 때 ‘떡볶이 단추 코트’로 불리며 교복과 함께 중, 고등학생들의 등, 하교복을의 상징이었던 더플 코트가 올해 세련된 패피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위상이 달려졌다.

10대들의 상징이던 더플 코트는 제2차 대전 후 스포츠 코트로 인기를 끈 거친 모직으로 만들어진 군용 코트가 효시다.

패딩 점퍼가 중, 고등학생들의 겨울 아우터 자리를 대체하면서 더플 코트는 다양한 재해석 과정을 거치면서 한층 더 세련된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RM과 워너원 강다니엘은 베이식에 충실한 클래식 더플 코트를 선택했다. 이들은 컬러까지 베이지 계열로 같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앳된 티가 역력한 이목구비지만 그와 상반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이중적 매력까지 비슷해 이들이 선택한 더플 코트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강다니엘은 트레이드마크가 될 법한 디스트로이드 블랙진에 화이트 터틀넥을 스타일링해 카멜 베이지 더플 코트의 따스한 느낌을 강조했다. 반면 RM은 카멜 더플 코트와 함께 치노 팬츠와 풀오버 스웨터까지 컬러를 맞추고 옐로 부츠를 신어 카멜 원컬러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그레이 머플러로 포인트를 줘 겨울룩의 포근함을 시크하게 마무리했다.

더플 코트는 클래식 아이템 답게 반전 팁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평범한 스타일링에는 강다니엘처럼 오버사이즈를 선택하면 일순간 힙 지수가 수직 상승하고, RM처럼 미세하게 톤 차를 둔 올컬러룩은 쉬운 듯 보이지만 아이템간의 피트의 균형을 맞추는 세심함까지 고려한다면 평범함과 비범함을 오가는 패피룩이 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랩몬스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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