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샌드백 취급" 中경호원, 靑기자단 폭행 논란 '일파만파'…中 "작은 사고이길"
입력 2017. 12.14. 17:23:26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중국에서 한국 기자가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이 다른 행사 장소로 이동하던 중 중국 측 현장 경호원이 일부 기자들을 제지했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기자 한 명을 여러 명의 경호원이 구타했다.

이에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중국쪽 경호원들의 집단 폭행을 규탄하며 중국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및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수야당인 바른정당은 "중국 한복판에서 대통령은 찬밥신세를 당하고, 언론은 샌드백 취급을 당했다"며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금 관련 소식을 들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맞춰 한국 측에서 주최한 자체 행사다"면서도 "한국이 주최했어도 중국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관심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루 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이번 방중이 원만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알아보겠다"며 "작은 사고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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