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다남은 커피까지" 기자 폭행 언제까지, 중국·집회·법정·교회 '장소도 가지각색'…'기자 수난시대'
- 입력 2017. 12.15. 10:04:45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기자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경호 인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취재하던 청와대 출입기자를 집단 폭행했다.
현장 기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중국 경호원이 한국 기자단의 출입을 통제하고 일부를 복도로 끌고 나가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언론과 정치계에서도 해당 행동을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기자들이 폭행당하는 사건은 언론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크리스천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한 교회의 목사 취임식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이에 크리스천기자협회는 “기자들을 폭행한 해당 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달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규탄 집회에서도 기자가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40대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아사히TV 카메라 기자를 폭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카메라 기자의 옷을 잡아끌어 넘어지게 하는 등의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
지난 8월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결심공판이 진행되는 법정에서 새치기를 하려는 방청객을 저지하려던 기자가 해당 방청객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3월 박근혜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뒤에도 몇 차례의 기자 폭행 사건이 발행했다. 당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석빈 전국 언론노조 특임 부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있던 날부터 12건 이상의 기자 집단 폭행이 있었다. 취재중인 사진기자 뒤에서 사다리로 내리치는가 하면 십여 명의 사람들이 기자를 둘러싸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취재 기자에게 먹다 남은 커피를 붓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