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인터뷰③] ‘마녀의 법정’ 정려원 “마이듬의 ‘전투복’, 블랙 정장”(feat.단화)
입력 2017. 12.16. 00:01:00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정려원이 드라마 의상과 관련해 비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정려원을 만나 지난달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김영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7년 차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활약한 그녀는 연기 호평을 받았다. 연기 못지않게 눈길을 끈 건 그녀의 직업, 상황, 심리 등을 반영한 ‘맞춤형 스타일링’이다.

그녀는 스타일링 디테일에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에 관해 “원래 단벌로 가려 했는데 작가님과 나만 그렇게 생각했다. PD님과 의상팀은 ‘안된다. 그래도 좀 보여주는 게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최대한 색을 빼고 튀지 않는 것을 입었다. ‘전투신’에선 블랙 정장을 입었다. 엔딩 때도 특검보 들어갔을 때도 마지막 오 부장님(전배수) 브리핑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마이듬을 보이시한 스타일로 연출한 이유에 관해서는 “여자가 힐을 신고 정장을 입으면 갑자기 여성스러워진다. (마이듬이) 생활감 있는 인물이라 뛰어다니고 숙직실에서 가끔 지내기도 하고 지저분한 성격이다. 힐보다 단화를 신어야 했다”며 “(윤)현민이가 큰데 난 큰 키도 아니고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괜찮다. 풀샷 거의 안 잡힌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키이스트 제공, 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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