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키 아이템 BEST 4, 오프숄더-리넨-체크-롱패딩 [2017 패션 키워드]
- 입력 2017. 12.18. 14:01:31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패션 아이템은 무엇이었을까. 오프숄더부터 롱패딩까지 시선을 사로잡았던 유행 아이템들을 돌아봤다.
◆ “청순과 섹시를 동시에” 오프숄더
2016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한 오프숄더는 2017년에도 여전한 사랑을 받았다. 과거 여배우들의 시상식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오프숄더 스타일은 일상 패션에서도 녹아들었다.
◆ 구김이 주는 멋스러움, 리넨
더위를 피하는 방법과 스타일리시함, 리넨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고, 땀 흡수가 잘 되고 바람이 잘 통해 남성들의 여름 패션 인기 소재로 자리 잡았으나 올해에는 여성복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기존의 셔츠와 원피스뿐만 아니라 블라우스, 정장, 드레스 등 다양한 범주에서 활약했으며 혼방 소재를 사용한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제품들이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 같은 체크 다른 느낌, 체크전성시대
가을, 겨울엔 정석처럼 떠올랐던 체크는 이와 같은 계절을 막론하고 일 년 내내 인기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무채색이 많이 쓰이는 체크 패턴이 색상과 체크의 모양, 크기가 다양해져 계절에 크게 상관없이 체크를 즐길 수 있게 된 요인이었다.
체크 아이템은 별도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캐주얼부터 포멀한 스타일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이에 많은 스타들이 공항패션, 시사회 패션 등에 체크 스타일을 선보였고 드라마, 영화와 같은 작품 속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 겨울은 단연 롱패딩
운동선수와 감독이 경기장 벤치에서 착용하는 긴 길이의 패딩으로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겨울 외투로 주목을 받았던 롱패딩이 이젠 기본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이에 얼어붙었던 패션업계도 활개를 치고 있다. 11월 초·중순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는 소비자들의 얼어붙었던 지갑을 녹였고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11월 한 달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투박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롱패딩은 지난해와 달리 색상과 디자인을 다양화해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였고 보온성 대신 스타일리시를 부각했던 여성 패션의 숏패딩, 코트 스타일에서 롱패딩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변화를 달리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시크뉴스 DB]